본인소개

저는 서울 홍대 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5살 아이를 둔 40대 주부입니다. 출산 직후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를 7년 남짓 운영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없어서 현재는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학교 시절에는 영어영문과 일어일문을 복수 전공하여 졸업 후 영어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과 성향으로 인해 평소에도 언어가 가지는 영향력과 역사 등에 대해 관심이 많고, 언어 교육과 학습 방법 등을 탐구하는 것을 즐깁니다.

수강 동기

제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동안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게스트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진지하게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또한 이미 한국어 어학당이나 교환학생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었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 게스트들은 호스트인 저에게 한국어,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물어보았고, 이들과 대화하면서 제가 좀더 전문적인 지식과 자격을 갖추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한국어교원 강의를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

배론을 선택하게 된 이유

한국어교원 강의를 수강하기로 결심한 후 “어느 기관에서” 수업을 들을 것인가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저는 이 한국어교원 자격증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는 상태였고, 학점은행제 제도를 통해 수업을 이수하려는 시도도 저에게는 처음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인터넷과 SNS 등에서 다양하게 정보를 얻던 중에 ‘배론’을 알게 되었고, 배론 홈페이지를 통해 커리큘럼을 살펴보고 배론에 전화를 해 상담도 받아본 후, 배론의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서라면 놓치는 정보 없이 수업 이수가 가능하겠다고 판단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배론에서 수강하면서 좋았던 점

제가 배론을 선택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인 ‘체계적인 절차와 관리’가 수강하는 내내 참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수업 진행 상황과 필요한 정보들을 그때그때 문자로 안내를 해 주어, 내가 지금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업, 토론, 과제 그리고 시험 등의 스케줄을 세심하게 제 때에 알려주어 헷갈리지 않고 빠짐없이 수행할 수 있었고, 종강 후에는 개인적으로 처리해야 할 이수 학점 신청, 자격증 심사 신청 등의 일정까지도 안내해 주어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준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나만의 공부비법

각 과목, 교수님들의 수업과 교안의 내용만큼은 최대한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의를 여러 번 반복하여 듣기도 하고, 수업을 들은 후에는 교안을 여러 번 읽어 보며 복습을 했습니다. 대학교의 전공 수업 내용을 짧은 시간에 압축해 놓은 강의이다 보니, 진행 속도가 빨랐지만 그 수업 내용의 흐름을 잘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내가 이 수업을 통해 배울 것은 무엇이고, 그 중 어느 부분을 배우고 있는지, 전체적인 그림과 부분적인 지점을 의식적으로 짚어가며 공부하였습니다.

자격증 취득 후 나의 계획

배론에서 한국어교원 수업을 1년 과정으로 모두 이수한 지금, 자격증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면 당연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전에도 주위의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었던 경험이 있지만, 배론에서 수업을 듣기 전과는 다른 모습과 마음가짐이겠지요. 막연하게 짐작하여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수업 내용을 토대로 하여 갖추어진 전문적인 지식으로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쳐 줄 것입니다. 지역 사회 프로그램이나 사설 학원 등을 시작으로 커리어를 쌓아 갈 생각입니다.

후배 학습자에게 하고 싶은 말

수강을 망설이고 계신 분이라면 고민을 짧게 하고 일단 실행에 옮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자격증에 관심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부수적인 고민은 조금 미뤄두고 일단 시작을 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그리고 수강은 결심했으나 방법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체계적인 배론‘을 믿고 시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빠듯하고 치열했던 1년 과정의 수업을 모두 끝내고 나니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