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국내외 한국어교원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한국어교수학습샘터’개통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 이하 국어원)은 전 세계 한국어교원들이 시공간과 비용의 제약 없이 교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수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국어교수학습 누리집, ‘한국어교수학습샘터’(이하 샘터, kcenter.korean.go.kr)를 올해 3월부터 개통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어교원의 자질 향상을 통한 한국어교육 경쟁력 강화 추진

 국어원에 따르면 국내외 한국어교원자격증 소지자는 시행 첫해인 2006년 800여 명에서 2015년 3월 현재 17,000여 명(누적치)으로 약 20배가량 증가하였다. 폭발적인 한국어 교육 수요를 감안한다면 이러한 교원 자격자의 양적 팽창은 고무적인 일이나, 이들의 자질 향상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요구 또한 늘어나고 있다.

 국어원에서는 매년 교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하여 강의, 워크숍 등의 교육·연수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는 늘어나는 수요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국어원에서는 국내외 한국어교육 종사자와 예비 종사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찾고 스스로 자질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수학습샘터’를 개통하였다. 

 한국어교수학습샘터는 이용자 접근 용이성과 제공 자료의 신속·정확성, 최신화에 중점을 두어 “메뉴 최소화, 내용 최대화” 전략을 추구하였다. 사이트에 들어갈 때마다 ‘화제의 교육 자료’가 검색 순으로 펼쳐진다. ▲가르침터 ▲정보나눔터 ▲이야기터 ▲나의 샘터 등 4개 대메뉴에서 그동안 국어원에서 개발ㆍ발간했던 한국어교육 관련 교재 등을 동영상, 문서, 음성, 전자책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상시적·자기 주도적 한국어교원 온라인 학습 체계 구축

 국어원은 올해 사이트 이용 상황과 이용자 의견, 한국어교육계 의견 등을 수렴하여 샘터 서비스를 더욱 확대·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국내외 한국어교원 대상 교재,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의 제공뿐 아니라 온라인 연수 강좌 개설, 아울러 휴대폰 등을 사용한 모바일 연수 등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의 계획이 완수되면 ‘한국어교수학습샘터’는 온라인 연수, 교원 간 체험 및 정보 교류, 정책 제안 기능을 소화하는 융합형 한국어교원 연수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사이트는 주로 ‘국내외 한국어교원’을 위해 설계되었지만, 한국어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국립국어원장은 “한국어교수학습샘터가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 나아가 학습자, 연구자를 위한 ‘정보의 샘터이자 쉼터’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면서 “한국어교원은 물론 예비 교원, 학습자들도 샘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