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립대 최고 인기는 한국어학과"…이유는?

자카르타 외곽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최고 명문인 인도네시아국립대(UI), 학생 수만 5만여명에 달하는 이곳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경제를 잇는 매개체 역할을 할 인재들이 양성되고 있다.

2006년 신설된 한국어학과는 매년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도네시아 학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상당수 한국어학과 졸업생들은 삼성, LG, 포스코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으로 취업하는데, 현지 평균보다 1.5~2배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적의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주나이리(JUNADI) UI 인터내셔널오피스 헤드는 "다른 학과에 비해 한국어학과의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졸업 후 2~3개월 만에 대부분 졸업생들이 취업할 정도로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업에 입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공공기관 또는 언론사에 들어가는 학생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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